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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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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 출석
  • 전봉우기자
  • 승인 2023.07.0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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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경찰 출석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원장은 측근인 강모 씨와 박모 씨를 지난 2020년 8월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연구위원으로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10일 국정원장 시절 전략연에 측근을 부당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측근 채용비리 정황을 파악하고 올해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내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을 압수수색해 인사·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박 전 원장은 채용비리와 별개로 2021년 6월 국정원 원훈석 교체 과정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나 이날 조사는 채용비리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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