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금강소나무의 보전관리 및 후계림 육성을 위해 50ha의 산림에 사업비 1억 7500만 원을 투입해 조림과 숲 가꾸기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강소나무육성사업’은 어린나무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로 우량한 숲을 육성하고 조림 및 비료주기 등 지속적인 임지 관리를 함께 실시하는 사업으로 울진과 봉화지역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총56억 원을 투입해 1700ha의 금강소나무 산림을 가꿔왔다.
또한 경북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금강송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항공예찰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단속을 강화하고 예방나무주사 확대 시행 등 재선충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일명 ‘춘양목’, ‘황장목’으로 알려진 금강소나무는 경북도 울진·봉화군 일대와, 강원도 강릉·삼척을 비롯한 백두대간 지역에 분포하며 수관이 곧고 다른 소나무에 비해 심재(心材)의 비율이 높아(나이테가 촘촘함) 뒤틀림이나 균열이 적고 쉽게 썩지 않는 등 형질이 우수하고 아름다워 과거부터 궁궐, 사찰 등의 건축재나 가구재, 왕실의 관재등으로 사용돼 온 목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 수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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