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설 전담 사회복지사 배치
출산비·양육용품·주거 등 지원
출산비·양육용품·주거 등 지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위기 임산부 핫라인'을 구축한다.
위기 임산부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으로 임신중절·유기·입양 등의 방법으로 출산·양육을 포기하고자 하는 등의 위기를 겪는 임산부다.
도는 군포시와 용인시에 있는 미혼모자기본생활시설에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도와 해당 지자체에서 운영비를 지원해 민간법인에서 운영 중으로 도는 시설에 위기 임산부를 전담하는 사회복지사를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임산부가 원할 경우 미혼모자기본생활시설을 임시 숙소로 사용하도록 하고 출산비·양육 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주거·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과 미혼모자·아동보호시설 등과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앞서 위기 임산부 핫라인 구축은 30개 중점과제에도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미혼모자기본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는 중위소득 100%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데 위기 임산부는 소득 기준 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발생한 수원 세모녀 사건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각 긴급 복지 핫라인과 안전예방핫라인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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