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자체 공무원 10명 중 5명 ‘여성공무원’
상태바
지자체 공무원 10명 중 5명 ‘여성공무원’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07.02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작년 전국 지자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49.4% ‘역대 최고’
5급 이상 27.4%…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추가합격은 男이 더 많아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해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 서울, 인천, 광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여성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2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기준 243곳 전국 지자체 여성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자체 여성 공무원은 49.4%(15만2천509명)로 2021년(14만5천379명·48.1%)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55.1%), 서울(53.2%), 인천(52.7%) 순이며, 광주, 대전, 울산, 경기도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다만 5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자체 5급 이상 2만5천908명 중 여성은 7천109명(27.4%)으로, 전년(6천171명·24.3%)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이 40.6%로 가장 높고, 이어 울산(36.4%),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다. 

6급 여성 공무원의 비율도 45.8%로 1.8%포인트 높아졌고, 주요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47.6%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은 302명(54.1%)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2만1천955명 중 여성은 1만3천322명(60.7%)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천277명에서 7천050명으로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1만6천603명에서 1만7천23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천780명에서 4천334명으로 14.7% 증가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일·가정 양립 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안부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