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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영농조합 여주 금곡천에 오염물질 다량 유출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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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영농조합 여주 금곡천에 오염물질 다량 유출 '말썽'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7.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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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측 "직원 실수로 유출"
시 "현장 확인 고발 예정"
A영농조합법인에서 유출된 오염 물질이 흐르는 모습.
A영농조합법인에서 유출된 오염 물질이 흐르는 모습.

경기 여주시 금곡천에서 최근 다량의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4일 금곡천 인근 점동면 주민들에 따르면 청안리 소재 A영농조합법인에서 지난 2일부터 심한 악취를 동반한 오염물질을 발견했다는 것.

A영농조합법인은 ‘비료공장’으로 허가를 받은 후 ‘가축분뇨 재활용’ 시설로 변경 및 허가를 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금곡천의 오염수 방류 및 유출로 인한 악취 등의 피해 사례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성토했다.

주민 A씨는 “문제의 현장을 발견하고 즉시 시청 당직실과 면사무소 등에 신고를 했으나 휴일로 인한 담당자 부재 및 현장 출동 할 수 있는 직원이 없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다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하천 왼쪽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하천 왼쪽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문제의 오염수가 금곡천으로 유입된 당일 현장 확인과 사진 채증을 마치고 A영농조합법인 관계자 확인절차를 거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재활용에 사용되는 재료를 공장 뒤편 공간에 쌓아놓고 섞어주는 교반 시설과 여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별도로 관리하는 시설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침출수를 가두는 시설(둑) 일부가 훼손돼 오염 물질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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