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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미신고 아동’ 14년간 4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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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미신고 아동’ 14년간 4천명 넘어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7.0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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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보건건강국, 2009~2014년 4078명
예방접종시스템상 ‘임시신생아번호’로
2015~2022년 출생 미신고 아동 624명
관리부실·보호자 정보 불일치도 많을듯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지역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 사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이 4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 보건건강국의 '출생 미신고 신생아(임시신생아번호 부여) 관리 현황'에 따르면 2009부터 2022년까지 도내에서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를 관리하는 내국인 아동이 4078명에 달한다.

도 보건건강국이 집계한 2015~2022년 출생 미신고 신생아는 624명이며 2009~2014년 6년간 출생 미신고 신생아가 모두 3454명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2015년부터 임시신생아번호 관련 전산시스템이 완비돼 보건당국의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며 수치가 줄어들었다"며 "그 이전에는 관리가 부실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전체 출생 미신고 신생아 4078명 가운데 3466명(85%)의 관리 이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출생 미신고 신생아(임시신생아번호 부여) 관리 현황. [경기도 제공]
출생 미신고 신생아(임시신생아번호 부여) 관리 현황. [경기도 제공]

관리 이력이 있는 612명 가운데 398명은 '연락 불가'였고, '입양' 78명, '사유 미작성' 43명, '사망' 36명, '거부' 28명', '시설' 18명, '해외 출국' 8명, '미군 자녀' 3명 등이었다.

관리가 부실해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된 아동의 보호자 정보와 출생 신고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여전히 임시신생아번호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남아있는 아동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2009~2022년 태어나 임시신생아번호가 남아있는 도내 외국인 신생아는 4416명으로 내국인보다 조금 많았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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