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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영어 공교육 강화"...학교에 원어민교사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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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영어 공교육 강화"...학교에 원어민교사 추가 배치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7.0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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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3기 취임 1주년…서울형 분교· 스쿨매니저 검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혁신교육의 한계점을 보완해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에 나선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영어 원어민 교사를 학교에 추가로 배치하고 인공지능(AI) 영어학습 시스템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조 교육감은 현재 교육이 3단계 교육혁명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1단계 교육혁명은 1960∼1970년대 국가 주도형 교육정책, 2단계 교육혁명은 '혁신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 기조의 변화였다면 AI 기술 발전과 저출생,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함께 새로운 교육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그간의 혁신교육이 기초학력 저하 등 한계점을 나타냈다는 지적을 고려해 학생 맞춤형 교육, 교권·학생 인권·학부모 참여의 균형을 바탕으로 한 '보완적 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하반기에 '서울교육 국제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영어 공교육과 다문화 교육을 강화한다.

영어 공교육의 경우 학교 여건을 고려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학교당 1명씩 추가 배치하는 것에서 시작해 학교 영어학습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AI 기반 영어학습 시스템 개발도 논의한다.

또 수업 혁신을 위해 토론수업도 강화한다.

초등 '생각을 키우는 교실', 중·고교 '생각을 쓰는 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탐색학교(31곳)를 운영해 한국형 바칼로레아(KB)의 기반도 마련한다.

이와 별도로 생태 전환교육도 강화하면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범교과 생태 전환교육을 활성화하고, 9월에는 강원도로 '농촌 유학'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사무실이나 주거용 건물에 '서울형 분교'를 두는 방안과 캠퍼스 공유형 통합학교 등 새로운 학교 모델도 고민한다.

이외에도 ▲서울형 AI 리터러시 진단 도구 개발 ▲학교 공간 개방 시 시설관리를 맡는 '스쿨매니저' 도입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진로상담을 돕는 '쎈(Sen)진학' 모바일 앱 개발(8월)도 추진한다.

조 교육감은 "보완적 혁신을 통해 혁신교육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3단계 교육혁명으로 혁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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