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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은퇴 과학자 대상 '하회 과학자 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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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은퇴 과학자 대상 '하회 과학자 마을' 만든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3.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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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주거 공간 무상제공···50명 선발 4천만 원 지원
국책 프로젝트 유치·기업 연계 연구개발 수행·창업 등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가 과학자 마을 조성에 본격 나섰다.

도는 도청 신도시에 과학자 정주와 연구, 강의, 창업 등을 융합한 워케이션 시티인 '하회 과학자 마을'을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은퇴 과학자들을 상대로 연구 계획과 지역 발전 방안 등을 심사해 50명 정도를 선발, 2년 정도 주거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연간 4천만 원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 활동 평가 후 성과가 좋으면 추가로 입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입주자들을 우선 경북연구원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해 국책 프로젝트 유치 등에 활용하고 대학과 연계한 강의,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연구개발 수행, 창업을 지원한다.

앞으로 건축과 입주자 선정,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과학자 마을 건축물은 랜드마크로 만들 전략이다.

도청 신도시에서 전경이 뛰어난 곳을 부지로 선정했으며 전통과 첨단을 융합해 짓고 영상회의실, 컨벤션센터, 공유오피스, 커뮤니티 시설 갖춘다. 또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21세기 하회마을'을 모델로 하는 명품단지를 2025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1일 도청에서 이우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연구기관 및 기업 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자 마을 조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과학자 마을 설립 취지와 건축 계획, 운영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과학자 마을 조성을 통해 은퇴(예정) 과학기술인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지식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하회 과학자 마을을 21세기 하회마을, 도산서원으로 성공시켜 국가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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