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의정부 이전이 완료되면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입 증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2월까지 의정부로 이전하면, 2025년부터 재산세 등을 포함한 지방세가 매년 7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만 48억 원 가까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시가 연간 법인지방소득세로 거둬들인 150억 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시 세입은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지방소득세가 전년 대비 51억 원이 감소하는 등 세수 여건이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어 기업유치는 향후 세수 확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유관기업들의 추가 입주 등을 통한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70억 원 이상의 세입 증가로 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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