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정책·제3호 장항국가정원 지정 등 추진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는 11일 "지난 1년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앞으로 웅비하는 서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군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상영과 성과공유, 미래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주요성과로 군 신청사 시대 개막,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 예타 대상사업 최종선정, 장항국가산업단지 투자활성화,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신규 관광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입주와 함께 3국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점 등은 '서천군 미래 100년을 견인할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비전으로 길산천- 판교천 물길 복원사업, 어항·어촌 개발사업, 장항산단 첨단산업 특구화 추진, 유부도 종합개발 사업, 지방소멸위기 극복 대응전략 마련,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 정책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또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뛰어넘는 '제3호 장항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밝혔다.
장항국가정원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맥문동이 식재된 송림산림욕장, 브라운필드 일대의 습지복원 예정지역 등 인근 관광자원을 결합한 생태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이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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