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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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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3.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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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인구정책' '공부 잘하는 강원 직업계고' 비전 제시
항공·국방·산림·세무금융 분야 4개교 선정…5년마다 재지정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새로운 캐치 프레이즈로 '직업계고=인구정책'과 '공부 잘하는 강원직업계고'를 제시했다.

강원교육청은 이날 제1기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항공 분야 태백기계공고를 한국항공고로, 국방분야 철원 김화공고를 국방과학고로, 산림분야 인제 신남고를 산림과학고로, 세무금융은 태백 황지정보산업고를 세무금융고로 전환한다 밝혔다.

특히 세무금융고의 경우 전국 최초로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입학 시기는 한국항공고는 2024년, 나머지 3개 고교는 2025∼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시설 공사 기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도교육청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에 교육부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위해 ▲강원특별법을 활용한 자율권과 독립권 강화 ▲학교장 공모제 운영과 권한 강화 ▲학급당 학생 16명의 소수정예 기술인재 육성 ▲원거리 학생 지원을 위한 직업계고 온라인 포털 구축 ▲타 시도 학생 유치를 위한 최신식 기숙사 신축 ▲최첨단 실습실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운영비 교부 등 19가지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5년마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신입생 충원율부터 우수 기업체 취업률, 전공 연계 상위권 대학 입학률,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꼼꼼히 따져 실적이 부진한 학교는 지정 해지를 검토한다.

강원교육청은 '직업계고=인구정책'의 경우 영월 한국소방마이스터고와 춘천 강원애니고 사례를 들어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전교생 205명 중 115명(56%)이 다른 시도에서 전입해 재학 중이고, 강원애니고는 175명 중 92명(53%)이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이다.

강원교육청은 두 고교 사례를 본보기 삼아 올해 481명인 다른 시도 학생을 2026년까지 1천명으로 늘린다.

'공부 잘하는 강원 직업계고' 역시 경북 상주공업고와 경기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를 벤치마킹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는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고 인구소멸지수가 높은 지역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우수 특화형 고교 신설을 통해 글로벌 기술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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