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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어르신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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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어르신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7.1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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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최초…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가구당 1마리 연 1회…필수·선택진료 각 20만 원
용왕산 반려견쉼터를 찾아 주민과 소통중인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 제공]
용왕산 반려견쉼터를 찾아 주민과 소통중인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에게 반려동물 기초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 필수의료비를 지원하는 ‘양천형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는 은퇴자가 대부분인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반려동물 병원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라는 점에 착안,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취약계층 대상 진료비 지원 사업을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까지 확대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6월 관내 동물병원 10곳과 진료 재능기부를 위한 ‘양천형 우리동네 동물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구는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법정동별 2개소 이상 지정병원을 선정해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양천형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지원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의 개와 고양이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등록된 소유자와 진료비 신청자가 일치해야 한다. 올해 지원목표는 195마리로 가구당 1마리까지 연 1회 필수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1마리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필수진료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회당 진찰료 5천 원(최대 1만 원)을 부담하면 기초검진ㆍ예방접종ㆍ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30만 원 상당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필수진료비에는 동물병원에서 부담하는 10만 원 상당의 재능기부가 포함된다. 선택진료는 필수진료 시 발견된 증상 및 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에 한해 20만 원 이내 진료비를 추가 지원한다. 단,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하지 않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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