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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 1년 변화 초석 마련…남은 3년 30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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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 1년 변화 초석 마련…남은 3년 30년 결정”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7.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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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넘어 서울 동부수도권 중심 발전 기대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 행정력 집중

방만한 조직 운영 개선…5개 부서 10개팀 축소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등 교통망 대폭 확충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동분서주했던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3년간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는 변화의 초석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이라는 구정 목표를 세웠다. 구민이 강동을 ‘자랑스럽다’라고 느끼고, 누구나 살고 싶은 강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취임 직후부터 강동구의 굵직한 현안을 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서울시, S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그 결과 강동구 발전에 꼭 필요한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스카이워크 등 주요 역점사업을 이슈화할 수 있었다.

지난해 4월 공사 중단 사태에 이르렀던 둔촌주공아파트의 사업의 경우 정상화를 위해 조합과 조합원, 시공사 간 민원 중재 회의로 합의를 유도해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사재개가 단 6개월 만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8년 완공 후에는 환승 없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비 증액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명일1동 강동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사업이 올해 5월 시비 109억을 추가 확보하면서 착수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방만한 조직 운영을 개선하고, 효율적 기구 운영을 위해 5개 부서 10개 팀 축소를 통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칙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집중했고, 전국 최초로 부서계좌 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 제고와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하늘에서 본 고덕비즈밸리·고덕대교(가칭) 공사 현장. [강동구 제공]
하늘에서 본 고덕비즈밸리·고덕대교(가칭) 공사 현장. [강동구 제공]

민선 8기의 재정원칙은 건전재정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확실히 투자’해 재정 뒷받침을 강화했다.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구의 어려운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복되거나 성과가 미흡한 예산은 과감히 통폐합을 실시해 지난해 총 158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절감된 예산은 청사기금으로 예치해 향후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2025년 이후에는 인구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먹구구식 개발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도시개발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도시계발계획의 참고서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3월 용역을 착수하고, 강동구 중장기 여건 변화를 반영해 체계적인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또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강동의 경제 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입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 및 주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망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지역 현안은 국토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 2024년 6월 준공 예정인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 세종 포천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교통행정팀을 버스, 지하철 등 교통체계 관련 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교통정책팀과 교통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교통관리팀으로 분리해 교통 현안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구의 랜드마크 조성 계획도 현재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강동구의 뛰어난 생태적인 경관 요소가 있는 생태공원 2개소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강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고덕대교, 수변 감성 가득한 고덕천, 암사동 유적과 이어지는 암사초록길 등 다양한 공간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명실상부한 동부 수도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3년이 향후 3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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