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2일부터 14일까지 백령지역 교육 현장의 다양한 현안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백령도를 방문했다.

13일에는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를 비롯 백령도 주민들을 만나 도서지역 학교의 다양한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021년 5월 방문 때 백령도 주민의 요청사항이 잘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교직원의 요청사항인 교사용 공동관사 신축은 지난달 백령도 공동관사 12실이 추가 완공됐다. 아울러 열악한 관사 방음·배수·보일러 등에 대한 보수는 지난해 12월 완료돼 상당 부분 개선됐다.

또 1대의 통학버스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백령고교에는 2021년 통학버스 운영비 700만 원을 증액, 2대를 증차하는 등 현재 총 3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 벽지수당 인상 요청 건은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조례를 개정할 수 있도록 건의 중이다. 백령지역 학교의 학교기본운영비 등 추가지원 요청건은 2021년 2차 추경에서 도서지역 학교 교당경비를 20% 증액했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기존 도서지역 가산금을 학교기본운영비에 반영해 추가 증액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방문은 백령지역 학교의 다양한 현안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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