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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남·경남 '많은 비' 지속…사흘여간 500㎜ 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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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남·경남 '많은 비' 지속…사흘여간 500㎜ 이상도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7.1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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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비구름대 천천히 움직이며 시간당 30∼60㎜ 내려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현산면 들녘이 폭우에 잠겨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현산면 들녘이 폭우에 잠겨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16일 일요일에도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기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해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씩 비가, 전남권과 경남내륙에도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어 오후까지도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수 있겠다.

특히 남해안에 위치한 비구름대는 시속 10㎞로 느리게 북상해서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피해가 우려된다. 여기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300∼570㎜,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남권, 경남권에는 100∼33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상태다.

1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 기록을 보면 충남 청양군 정산면 569.5㎜, 충남 공주 금흥동 510.5㎜, 전북 익산 함라면 498.5㎜, 세종 새롬동 485.3㎜, 경북 문경 동로면 483㎜ 등 사흘여 만에 480㎜ 넘는 비가 내린 곳이 있다.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현산면 비닐하우스 시설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현산면 비닐하우스 시설이 폭우에 침수돼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 166.7㎜, 수원 154.9㎜, 대전 336.9㎜, 인천 152㎜, 춘천 121.7㎜, 광주 144.5㎜, 128.2㎜, 대구 74.1㎜, 광주 122.2㎜ 등이다.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산지에서 50∼1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주도 북부·동부, 울릉도·독도에서 30∼80㎜,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 제주도 서부·남부에서 5∼60㎜다.

전라권과 경남권에는 많으면 20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이날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바람이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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