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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축구부 출신’ 이광연・박재용, 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홍號’ 최종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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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축구부 출신’ 이광연・박재용, 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홍號’ 최종 승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7.1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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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선수
이광연 선수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U-24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강인(PSG)을 비롯, 기존 해당 연령대 주축 선수인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예상대로 황선홍호에 승선한 가운데, 인천대학교 축구부 출신 두 명의 선수 역시 이름을 올렸다.

바로 해당 연령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이광연(강원FC, 체육학부18)과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FC안양, 체육학부19)이다.

이광연은 99년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지난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빛광연’으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이후 황선홍 감독 체제 하의 U-24 대표팀에서도 김정훈(전북현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등과 경쟁하며, 주전에 한 발 더 다가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인천대의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해당 시즌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한 학번 위 선배 안찬기(수원삼성)와 경쟁하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고, 같은 해 U-19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으며 이듬해 강원FC에 입단하며 신입생 골키퍼 신화를 보여준 바 있다.

박재용 선수
박재용 선수

FC안양 소속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재용은 지난 5월 U-24 대표팀 국내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된 선수이다.

이후 6월 중국 원정 평가전에서도 두 경기 모두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쟁쟁한 스트라이커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고 결국 최종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올 시즌 FC안양에서도 6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격 가시권으로 이끄는 주역이다.

2019년 입학 이후 2021년까지 인천대에서 활약한 박재용은 2021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대학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용인대, 고려대 등과의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본인의 역량을 뽐낸 바 있다. 193cm에 달하는 그의 신장 때문에 간혹 ‘머리만 쓸 줄 아는’ 선수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으나, 박재용의 가장 큰 장점은 신장 외에도 연계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대표팀 발탁 관련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박재용의 장점으로 ‘연계가 좋으며 침착함’을 꼽았다.

흡수력이 좋은 선수이기에 이강인, 조영욱, 엄원상, 송민규(전북현대) 등 기존 공격 진영 선수들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또 조커로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제공권을 보유한 선수이기에 이강인의 왼발과 합작품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이광연과 박재용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중으로 현지로 넘어가 3회 연속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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