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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세대 피암터널 정부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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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세대 피암터널 정부지원 절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3.07.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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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상시 모니터링·전면통제…인명 재산피해 예방
"터널 추가설치 지원 필요"…최승준 군수, 현장 점검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구간에서 지난 13일 산사태가 발생해 1만3432톤의 암석이 터널을 덮첬다.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구간에서 지난 13일 산사태가 발생해 1만3432톤의 암석이 터널을 덮첬다. [정선군 제공]

집중호우로 강원 정선군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서 또 다시 추가 산사태가 산사태가 발생해 터널이 무너졌다.

이번 추가 산사태는 지난 13일 오후 6시37분께 같은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9일 산사태의 40배 규모에 이르는 1만 3432톤의 암석이 피암터널을 덮쳤다.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 산악지역으로 산사태의 위험이 높아 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구간으로 군은 지난 7일부터 차량 소통을 전면 통제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대규모 산사태가 지속되고 지난 2008년과 2020년 각각 수 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세대지구 피암터널과 세대2지구 피암터널 사이 구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한 만큼 붕괴위험지구 지정과 피암터널 추가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통행 제한으로 먼 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 불편도 크지만, 피해 면적이 늘어나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긴급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승준 군수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 군수는 전날에 이어 폭우가 집중된 고한읍, 사북읍, 신동읍, 남면 등 남부권 피해 현장을 직접 돌며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청취하며 대처상황을 현장 지시했다.

특히 관계 부서에 폭우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즉각적인 복구를 실시하고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장 및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호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승준 군수는 “폭우로 군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을 보호하고 재해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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