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뚝섬한강공원 수변예술무대 일대와 뚝섬안내센터를 찾아 피해 상황과 통제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마철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공원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지속해서 현장을 점검하고 공원별로 펄을 신속히 제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시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자치구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시민이 위험장소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도로축대 붕괴 등 21건의 피해 신고 중 14건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7곳은 임시 복구했다.
현재 서울시는 호우 상황 모니터링과 침수피해 관리를 위해 시와 자치구 직원 268명이 보강근무 중이다.
또 이날 오후 4시 기준 시내 27개 하천 중 16곳과 잠수교,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등 일부 구간 도로 10곳을 통제했고 빗물펌프장 총 4개소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보강근무를 유지해 만반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서울시내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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