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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산사태 취약지역· 절개지·축대 등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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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산사태 취약지역· 절개지·축대 등 긴급 점검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7.1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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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빗물펌프장 9곳 가동· 반지하 침수예방시설 설치
정원오 성동구청장(맨 앞)이 지역 내 한 아파트 조경석이 탈락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맨 앞)이 지역 내 한 아파트 조경석이 탈락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 예방하기 위해 공원 59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및 절개지 8곳, 축대, 공사장 등 지역 내 주요시설을 긴급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최근 폭우에 흙이 씻겨 나가면서 한 아파트에서 산벽자연석이 이탈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전문가 자문을 받아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매봉산, 응봉산, 대현산 등을 살피고 산지 내 위험 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상태, 경사면 균열 및 침하, 수목전도, 침식 여부를 확인했다. 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상황반을 꾸려 장마 종료 때까지 점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는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산지형 공원의 등산로를 통제하고, 하천 범람을 대비해 하천과 이어지는 육갑문을 폐쇄하는 등 위기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상황에 대비해 지난 5월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수문, 하수시설,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과 공사장, 축대, 옹벽, 상점가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17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는 9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하고 빗물받이를 점검하는 한편, 지난 6월 말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차수판과 역지변,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정원오 구청장 "여름철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을 면밀히 살펴 주민의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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