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잇따른 집중호우에 보령·청양 물난리···피해 대응 총력
상태바
잇따른 집중호우에 보령·청양 물난리···피해 대응 총력
  • 청양·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3.07.17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시, 공공시설 40건 등 73건 피해 발생···점검 회의 개최
청양군, 직원 비상 근무 등 긴급 대응·피해 현장 본부 설치도 
충남 보령시와 청양군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 지자체들이 피해 대응에 분주하다. 사진은 보령시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와 청양군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 지자체들이 피해 대응에 분주하다. 사진은 보령시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회의.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와 청양군에 평균 444mm 이상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 지자체장들이 피해 대응에 분주하다.

보령시는 1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담당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보령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평균 444mm 비가 내렸으며 성주면은 관내 최대인 590mm 비가 내렸다.

호우로 인한 피해는 공공시설 40건, 사유시설 33건으로 총 73건이 발생했으며 농경지는 1366ha가 침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민은 웅천읍 등 9개 읍면동에서 134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마을회관 등에 43명이 대피 중이다. 

시는 지난 14일 오전 2시 호우경보 특보 발효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상태를 유지 중이며 피해 상황에 신고 접수 및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끝까지 피해 현장점검 및 응급 피해복구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돈곤 청양군수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과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청양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4일간 평균 454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칠갑산 동쪽 지역인 정산 4개 면에 5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돼 산사태, 제방 붕괴, 농경지와 축사 및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까지 피해 상황은 지난 15일 정산면 해남리 산사태로 67세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목면 화양리 치성천과 청남면 대흥리 지천 제방이 무너져 이재민 393명이 발생하고 농경지와 축사 등이 침수했다.

지금까지 청양지역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164건, 사유시설 1176건으로 총 1340건, 759.8ha에 이른다. 

군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 회의에 이어 주말 동안 직원 비상 근무를 통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또 전날 오전 8시부터 청남면사무소 다목적회관에 군, 경, 소방,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된 호우 피해 현장 본부를 설치했다.

김돈곤 군수는 “정확한 피해 조사와 효율적 인력 배치로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