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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대청댐 현장 찾아 진두지휘…비상대책회의 소집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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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대청댐 현장 찾아 진두지휘…비상대책회의 소집 총력대응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7.1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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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 뒤로하고 대청댐 현장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 것”
장기간 호우 대비·하류 지하차도 분석… 안내 계도 등 대응 지시해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6일 국외 공무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긴급 귀국 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대청댐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6일 국외 공무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긴급 귀국 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대청댐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전날 국외 공무 일정을 하루 앞당겨 긴급 귀국 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대청댐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윤 사장은 대통령 폴란드 순방의 경제사절단을 수행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집중했다.

국외 공무 중에도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발령에 따라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폴란드 현지에서 긴급 전사 비상대책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시간대별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집중호우 대응을 직접 지휘해 왔다.

대청댐 현장을 찾은 윤석대 사장은 댐 운영현황과 댐 방류 등을 점검하고 “유례없는 홍수에도 안정적으로 댐을 운영해 왔지만 지속해서 강우가 이어지면 취약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 사장은 “댐 운영은 하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라며 “수문 방류 시 지하차도가 있거나 사고 위험이 큰 취약 지역은 철저히 분석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없도록 하류 지역의 수해 상황을 함께 고려하는 등 댐은 물론 하천의 안전까지 연계하여 수문 방류를 관리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방류 시에 더욱 철저히 안내 계도를 실시하고, 재난지역에는 식수와 장비, 인력, 물품 등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대비하라”라고 강조했다.

대청댐 현장 점검을 마친 윤석대 사장은 곧바로 본사로 복귀, 전사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종합 대응 상황과 유역본부별 대응 현황 등을 점검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상당량의 강우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장기간 호우로 인한 추가 또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전 직원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하고 피해 상황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16일 17시 기준 금번 장마의 영향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예년 대비 약 2배가량인 538mm를 기록했다.

소양감댐의 경우 366mm의 비가 내렸다. 대청댐은 567mm, 주암댐 647mm, 보령댐 956mm 등을 기록했다. 안동댐은 633mm, 남강댐은 565mm, 영주댐은 791mm이며 다목적댐 20개 중 11곳은 수문방류 중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까지 충청과 전라,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100~200mm, 많은 곳 250mm 이상의 추가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위 분석에 기반한 댐 수문 방류와 철저한 하류 지역 안내 계도 등으로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댐을 운영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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