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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신생상권 발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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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신생상권 발굴 주력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7.1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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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인큐베이팅 추진…경제 활력 제고
박희영 구청장(중앙)이 순헌황귀비길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용산구 제공]
박희영 구청장(중앙)이 순헌황귀비길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상권 인큐베이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상권 인큐베이팅은 신생 상권 발굴,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용산땡겨요 상품권 발행, 골목형 상점가 등록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는 상권 소상공인 동행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기존에는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 등록 상권에만 지원이 가능했다.

상권 활성화는 개별 상인들의 협업에서 시작된다. 상인 협업 지속을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수다. 용산구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공모 지원에 나선다.

구는 오는 21일까지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모사업 선정 시 골목상권 내 축제·홍보·이벤트 추진에 구비 150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13일 순헌황귀비길을 찾아 상인회 대표를 만났다. 순헌황귀비길 상인회(대표 박상현)는 숙명여자대학교 정문부터 청파로47길로 이어지는 500미터 가량에 자리한 상인 60여명으로 올해 2월 결성됐다.

순헌황귀비길은 숙대 상권으로 20~30대 1인 가구가 주 고객층이다. 구는 골목상권 공동체 공모지원 외에도 배달앱 땡겨요 가맹 등록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15% 할인율을 적용한 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월 5000만원 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월 발행액을 2배로 늘리는 9월, 개학과 함께 순헌황귀비길 상권 활성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구는 골목형 상점가 기준도 완화했다. 지난해 1월 ‘골목형상점가 기준 및 지정에 관한 조례’ 시행 후 지역 내 골목형상점가 지정된 곳은 전무하다. 여러 차례 문의는 들어왔으나 지정 동의요건 등의 어려움으로 신청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지난 7일 골목형상점가 기준 및 지정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토지·건물 소유자 2분의 1 동의 요건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용문시장(1948년 개설)은 용금맥 축제를 지난 6월 신흥시장(1969년 개설)은 용신해방 축제를 성황리에 마치며 관광형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상인회장을 중심으로 상인회가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구는 상권이 이미 형성된 곳은 골목형상점가로 등록을 안내하고 상가 밀집도가 낮거나 이제 막 상권 형성 조짐이 보이는 곳은 상인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역 내 소상인들이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를 쌓아가며 긴 시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구청장이 영업사원이라는 자세로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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