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어선의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오염사고 27건 중 13건이 어선에서 발생했으며, 여름철 어선의 조업시기 활성화에 따른 오염신고 및 사고 증가가 예상돼 어선 오염물질 불법배출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중점 단속 내용으로는 ▲어선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해양오염방지설비 정상설치·작동 ▲잠수펌프 등 불법배출장치 설치작동 ▲폐기물기록부, 폐기물관리계획서 비치·기록관리 여부 등이며 어선의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폐기물관리계획서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관리실태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의적 해양오염 행위는 엄정하게 단속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행정지도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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