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농작업과 야외활동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보건소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딘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는 진드기 유행에 대비해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주요 등산로와 시설입구 9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또 28개 보건기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진드기 기피제 등 약품을 배부하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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