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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시 최초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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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시 최초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무료’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7.2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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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주민 1000명 대상
치매안심센터 전경. [송파구 제공]
치매안심센터 전경.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서울시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무료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검사는 한번의 채혈을 통해 치매 유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화 정도를 측정, 수치 정도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고 무증상 단계에서도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 최초로,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도입했다.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이다. 검사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내달 4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받는다.

검사는 1, 2차로 나누어 실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에 앞서, 1차 치매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한다. 인지선별검사는 문답 형식으로 약 15분간 진행되며,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간략히 평가한다. 결과는 즉시 확인 가능하다.

1차 검사 결과 정상인 경우에 한해 2차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결과는 약 2주 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1차 검사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에는 2차 혈액검사 없이 진단검사(인지평가)를 통해 현재의 인지상태를 정밀하게 진단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 진단검사(인지평가) 결과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2차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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