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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화번호 노출없이 안심하고 주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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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화번호 노출없이 안심하고 주차하세요”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7.2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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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연말까지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사업 시범 추진
차량 휴대폰 번호 무단 수집으로 인한 범죄 노출 등 예방 기대
올해 안에 신청·등록한 주민은 이용료 무료 혜택 제공
서울 중구는 내달부터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내달부터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주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내달부터 ‘주차안심번호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번호란 운전자의 휴대폰 번호로 자동 연결되는 별도의 전화번호를 생성해 휴대폰 번호 노출 없이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는 차량에 남겨놓은 휴대폰 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와 불법 광고에 악용하는 일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4일 ㈜에스엠티엔티(대표이사 김문식)와 업무 협약을 맺고 주차안심 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 자치구 두 번째다.

이 서비스는 중구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이면 차량 1대에 한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모바’앱을 통해 부여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구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나 구청 디지털정책과를 방문하면 된다.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주의 휴대폰으로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푸시 알림이 전달되고 차주는 안심번호를 통해 발신자에게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안심번호가 적힌 번호판은 구가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 등록하는 주민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제 중구민은 주‧정차 시에 휴대폰 번호 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중구가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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