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소음·냄새 피해 심각…추진위 구성 강력 대응 예고
경기 여주시 북내면 당우리에서 지난 26일 개최된 환경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파행 됐다.
이번 SK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설명회는 운영사인 여주에너지서비스 측 환경팀장, 환경영향평가업체 관계자, 식물생태화학연구소 관계자 및 인근 주민 등 300여 명과 인근 ‘민간교도소’ 관계자도 참석해 재소자 및 근무자들의 피해 현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주민들은 발전소 가동 이후 소음과 냄새 등으로 인한 고통 호소와 관련 방음벽 설치, 배출가스 및 이용화학물질 자료 공개 요구 등을 요구했다.
여주에너지서비스 환경팀장은 발전소 건립 취지의 설명과 주요설비로 가스터빈 2기와 증기 터빈이 있고, 발전용량은 1000MW라고 밝혔다.
사후환경영향조사에 관여한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공사시 사후환경영향조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대기질, 수질, 토양, 지형지질, 친환경적자원순환, 소음, 진동 등을 조사하고, 운영시 사후환경영향조사는 준공 후 5년까지로 각 조사 항목의 지표는 법적 수치 이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 주민은 일방적인 현재 주민들이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악취, 폭발음, 검은 연기의 실체 등 현실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또 “향후 설명회 때는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영자가 참석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외 각종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부 참석자가 즉석 제안한 ‘발전소 가동 반대 대책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참석 주민 대부분이 찬성의 의사를 표하면서 향후 추진위를 구성해 강력대응 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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