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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협박 억대 갈취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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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협박 억대 갈취한 일당 검거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3.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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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추홀경찰서. [연합뉴스]
인천미추홀경찰서. [연합뉴스]

또래 여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유도한 뒤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며 20대 장애인을 협박해 억대 금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감금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20대 4명을 구속하고 20대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중순 20대 발달 장애인 B씨를 협박해 1억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방송 중 채팅을 하다가 알게 된 B씨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공범 중 한 여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유도한 뒤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모텔 등지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출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빌린 6천만원과 강제로 산 8천만원짜리 중고 외제 차를 A씨 일당에게 빼앗겼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직접 경찰서를 찾은 B씨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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