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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배송 '수상한 국제우편물' 위험물질 없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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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배송 '수상한 국제우편물' 위험물질 없다" 결론
  • 전봉우 기자
  • 승인 2023.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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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연관성 조사 마무리…개인정보 무단수집 혐의 검토
지난 22일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사진은 밤새 부산에서 수거된 해당 우편물.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22일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사진은 밤새 부산에서 수거된 해당 우편물.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찰이 전국적으로 배송된 '수상한' 국제우편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다.

미지 시료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경찰도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우정사업본부 제공]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우정사업본부 제공]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상품평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내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또한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천604건 접수됐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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