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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학생인권·교권 모두 보호할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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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학생인권·교권 모두 보호할 조례 제정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7.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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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에 제안해 논의 중…TBS는 민영화 등 모든 가능성 열려"
차기 행보엔 "99% 서울시장 다시 하고파…최고 정치는 국민 편안한 것"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시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 대담에 출연,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면서 교사 인권이 소외·방치됐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무엇이든 치우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이 두 개를 합해 교육 조례를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의회 쪽에 했다"라면서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 확립과 학생 인권 확립 내용을 함께 담는 교육 조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개를 조화롭게 해 교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소신껏 교육 현장에 임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면서 그것을 토대로 학생 인권이 잘 보장되도록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거기에 의회의 화답이 있었고 지금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TBS가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데 대해선 "이미 절반 정도는 가닥이 잡혔다"며 "대표이사가 바뀌었고 김어준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 문제가 있던 판단을 했던 간부들도 전부 이선, 삼선으로 후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사장님을 좋은 분 모셔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남은 숙제"라며 "민영화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느 정권이 들어오든 휘둘리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한 혁신안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행보와 관련해 '대선 도전'과 '서울시장 5선'에 대한 질문에 오 시장은 "차기 대선 불출마 0점, 출마 100점 지표일 때 몇점에 마음이 가 있느냐"는 진행자 질의에는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제가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시를 명실공히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 놓는 게 나라를 경영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정치'에 대해서는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며 "도와드리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지내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자유를 드리고 어려운 분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을 드려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 드리는 것 그 이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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