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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청우산업 ‘황토 구들’ 일본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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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청우산업 ‘황토 구들’ 일본 수출 청신호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7.3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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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신 고문, 일본 목조주택·다다미 단점 완벽 보완
전통 구들 난방 우수 日에 소개…현지 폭발적 반응
하루 2회 땔감 난방 24시간 온기 유지 특허공법 완료
청우산업(주) 차화신 기술고문의 황토구들 마감. [청우산업 제공]
청우산업(주) 차화신 기술고문의 황토구들 마감. [청우산업 제공]

경기 여주 청우산업의 ‘황토구들’이 일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에 자리 잡고 국내 황토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는 이 회사는 최근 우리 전통 구들 난방의 우수함을 일본에 소개하자 현지의 반응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전통 구들 난방은 이미 한국사회에서 오랜 생활문화로 검증된 난방 시스템을 청우산업 차화신 기술고문이 기존의 땔감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하루 2회 정도의 난방을 통해 24시간 동안 온기를 유지할 수 있는 특허 공법을 완료하고 일본 수출길을 개척했다.

청우산업에서 제작한 황토구들 일본 수출을 위한 선적. [청우산업 제공] 
청우산업에서 제작한 황토구들 일본 수출을 위한 선적. [청우산업 제공] 

차 고문의 ‘구들난방’ 특허 공법 완료와 국내에서 충분한 현장 검증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구들 난방을 처음 접하는 일본 내 관계자들은 생소해 보이는 구들의 형태에 의구심을 품었으나 검증을 통해 적은 땔감으로 장시간 난방이 유지되는 비결에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고문은 일본 내 건축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요청에 일본 도찌끼현에 일본 법인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에서 제작 운반한 원두막형의 황토 구들을 설치하고 관계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체험을 통해 구들 난방의 우수함을 시연했다.

일본 도찌끼현에 설치한 원두막형 황토구들. [청우산업 제공]
일본 도찌끼현에 설치한 원두막형 황토구들. [청우산업 제공]

백번의 설명보다 한번에 체험이 중요하다는 차 고문은 “일본 내 관계자들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구들 난방 우수성을 알렸으나 일본 내 일부에서 구들 난방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던것도 사실”이라고 밝히고 “실물설치를 통한 직접 체험을 통해 장작이나 전기 모두의 시스템이 가능하고 더욱이 소량의 장작이나 전기로 24시간 따뜻한 온기를 유지하는 구들 난방에 체험자 모두 감탄을 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 현지 체험을 통해 구들 난방의 우수성과 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일본의 목조주택과 단창 유리 건축에서의 난방 효율 저하, 다다미 문화로 인한 습기, 곰팡이, 유충번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생활개선을 할 수 있다는 현지인들의 분위기도 말했다.

일본 내 요청으로 제작한 야외용 구들 난방. [청우산업 제공]
일본 내 요청으로 제작한 야외용 구들 난방. [청우산업 제공]

청우산업 관계자는 일본 현지의 구들 난방에 대한 기대는 바로 파급효과를 불러와 오토캠핑장 등 야외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야외용 구들 난방을 원해 이에 맞춤형으로 건축개념이 아닌 야외용 개념의 구들 난방도 수출길에 오르면서 구들 난방 등 전체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현지 법인설립도 병행해 본점을 후쿠오까에 두고 도찌끼현 등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화신 기술고문은 “황토의 우수한 성분과 우리 고유의 구들 난방을 접목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황토구들’”이라고 말하면서 “향후 국내 및 일본을 비롯한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동유럽 등에서 난방비 걱정없이 주위에 흔히 있는 땔감 목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감형이고 자연 친환경적인 한국의 K구들(황토구들)의 우수성이 세계의 난방 문화를 이끌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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