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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세계적 그린수소 허브로"…2030년까지 年 50㎿ 생산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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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세계적 그린수소 허브로"…2030년까지 年 50㎿ 생산체계 구축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3.07.3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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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자부 공모 선정…제주시 조천읍서 2025∼2030년 진행
1만 가구 1시간 전력사용량…오영훈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 기여할 것"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결과 브리핑. [제주도 제공]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결과 브리핑.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10㎿ 알카라인 수전해(물의 전기분해)와 5㎿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개발을 위해 각각 2개의 시설로 총 연간 30㎿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현하는 연구다.

30㎿는 일반 가정 1가구가 1시간에 최대 용량으로 쓸 수 있는 3㎾의 1만배다. 이는 1가구가 연간 쓰고도 남는 전력 양이다.

이 실증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부지에서 예비타당성 심의 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도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 사업 부지가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계통연계, 사업 확장성 등에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결과 브리핑. [제주도 제공]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선정결과 브리핑. [제주도 제공]

앞서 도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각각 3㎿, 12.5㎿ 그린사업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서 진행하는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실증, 지난해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12.5㎿ 실증사업과 함께 2030년까지 30㎿ 생산을 잇달아 실증함에 따라 향후 10년 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민간과 협력하면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청정 수소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그린 수소 생산에 활용하면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인 21.6%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소 수요처를 고려해 지역 거점별로 균형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마을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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