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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창건 1378주년 기념 개산문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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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창건 1378주년 기념 개산문화제 열린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3.08.0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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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야생화 축제 맞춰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해발 1330m 자연풍광·장엄한 불교의식·음악 등 조화
자장율사가 645년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가 창건 1378주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4회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정선군 제공]
자장율사가 645년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가 창건 1378주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4회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정선군 제공]

자장율사가 645년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정선 정암사가 창건 1378주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4회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정암사는 지난해에는 10월에 개최했지만 개산재의 취지를 더 많은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여름휴가 기간과 ‘함백산 야생화 축제’에 맞춰 이달 초로 개최 시기를 앞당겨 진행한다.

정암사는 해발고도 1330m의 만항재 산의 화원에서 펼치는 야생화 축제와 천년고찰 정암사에서 봉행하는 개산문화제가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장엄한 불교 의식, 황홀한 선율의 음악 등 다채로운 내용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지역 문화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산문화제는 4일 만항재의 함백산산상화원에서 정선 정암사를 주제로 한 시와 산문 낭독 그리고 시를 노래하는 가수 박경하와 정선아라리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가수 최진실의 무대로 꾸며지는 ‘함백산 풍류-말과 벗’으로로 막을 올린다.

둘째날인 5일 개산대재가 열린다. 조계종 불교의례의식 관장 최고 권위의 어산어장 인묵스님이 전통의례를 올리고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정념 주지스님이 법문한다.

이와 함께 함백산 위령제 ‘하늘길을 걷다’, 현대무용 퍼포먼스 ‘심우도-마음을 찾아서’ 등도 펼쳐진다.

이어 셋째날인 6일에는 가수 강허달림 등이 출연하는 정암사 산사음악회와 정선군 결혼이민자, 이주 노동자 등이 참여하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한 후 645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한 사찰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중대,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와 더불어 5대 적멸보궁으로 불린다.

특히 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가지고 돌아올 때 서해 용왕으로부터 받은 마노석으로 쌓은 ‘수마노탑’은 정암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성보이기도 하다. 수마노탑은 모전석탑 양식으로 조형미가 돋보여 지난해 국보로 승격됐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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