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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초교과 합격선 4년 사이 최저점···교권 위기 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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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초교과 합격선 4년 사이 최저점···교권 위기 속 하락세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8.0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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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보포털 ‘어디가’ 10개 교대·3개 초교과 컷 분석
내신·수능 모두 최저···반대로 서울권 인문계 컷은 올라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의 교대·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줄어든 데다 교권침해 이슈 등으로 교사 선호도도 낮아져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4년치(2020∼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 합격선(상위 70% 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3학년도 내신과 수능 합격선은 모두 최근 4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의 13개 대학 내신 합격선은 2.1등급으로 2022학년도 1.8등급보다 0.3등급 하락했다.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13개 대학 내신 합격선도 2.1등급인데 2022학년도 2.0등급 대비 0.1등급 하락했다. 4년 전인 2020학년도 1.7등급에 비해서는 0.4등급이나 하락했다.

정시 수능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은 2022학년도 86.1점 대비 3.2점 하락한 82.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 90.3점에서 7.4점이나 하락한 점수다.

수능 합격 점수는 전년 대비 13개 대학 중 10개 대학에서 하락했고 3개 대학에서만 상승했다.

2023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서울권 소재 인문계 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이 전년 2.5등급 대비 0.2 등급 오른 2.3등급, 종합전형 또한 전년 3.1등급 대비 0.1 등급 오른 3.0등급으로 대조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수능 점수도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권 인문계 합격점수는 전년 84.2점 대비 2.6점 오른 86.8점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교원 수급정책 등 여러 현재 상황으로 볼 때 2024학년도에도 교원 관련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이런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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