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에 위치한 동악산 도림사계곡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각양각색의 튜브, 물총까지 물놀이를 즐기기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계곡을 찾고 있다.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울창한 숲 그늘 속 반석 위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는 어르신, 풍덩 몸을 던져 입수한 청년, 튜브에 몸을 의존하고 물총을 쏴대며 물 위에 떠있는 어린이, 그늘에 여럿이 앉아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 하는 가족, 다정히 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사랑을 나누는 연인 등 모습은 다르지만 피서를 즐기기 위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로 계곡은 붐비고 있다.
이곳은 맑고 시원한 계곡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 어울리면서 힐링할 수 있는 휴식처로 손꼽히는 물놀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도림사 계곡은 선현들의 문구가 음각돼 있는 반석과 노송, 계곡,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 748.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것으로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수맥이 연중 그치치 않는 계곡으로 유명하다.
또한 동악산에는 도림사가 위치해 역사적인 매력도 갖추고 있다.
도림사는 신라 시대의 사찰로, 불교 문화 유적지로서 아름다운 건물과 1000년 이상 전해져 내려오는 불교적 해석의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문화재인 본전 탑과 미륵왕상, 사천왕상 등을 감상하며 동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계곡 주변에 설치된 야영장과 펜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장에 위치한 유료 어린이 물놀이 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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