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철도公 당기순손실 1조3천448억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2021년 보다 5조 원 증가해 60조 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손실도 9천억 원 넘게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의 4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난해 사업 결산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231조7천억 원으로 전년(223조3천억 원) 대비 8조4천억 원 증가했다.
부채는 61조3천억 원으로 전년(56조3천억 원)보다 5조원(8.8%) 증가다. 부채비율은 36.0%로 전년(33.8%)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9천813억 원으로 전년(1조568억 원) 대비 9천245억 원(87.5%) 늘었다.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52개 직영기업의 부채는 6조6천억 원으로 5천억 원 줄었으며 부채비율은 5.7%다. 당기순손실은 1조4천624억 원으로 1조원가량 늘었다.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천억 원 증가한 9조1천억 원이며, 1조3천44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4조7천억 원 증가한 42조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천623억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1억 원 감소했다.
그 외 공기업의 부채는 3조2천억 원으로 5천억 원 증가했다.
행안부는 결산 결과 코로나19, 공공요금 동결, 3기 신도시사업 추진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5년 연속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공기업의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을 정비하는 등 부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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