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시의회 건교위, LH 임대주택 철저한 점검・보강공사 촉구
상태바
인천시의회 건교위, LH 임대주택 철저한 점검・보강공사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8.0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조결함 가정2지구 임대주택 건설 현장 방문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구조결함 문제가 발견된 서구 가정2지구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철저한 점검과 보강공사를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건교위 임관만 위원장, 이인교 부위원장, 조성환·김명주·김종배·박종혁·유승분 의원과 서구 지역구 신충식·김유곤 의원 등은 국토교통부 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 브리핑(7월 31일)에서 구조결함 문제가 발견된 가정2택지개발지구 A-1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가정2택지개발지구A-1 임대주택단지’는 대학생과 청년, 주거수급자,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모두 510가구가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서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109개 중 34%인 37개에서 구조계산의 오류가 확인돼 LH가 이달 20일까지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건교위 의원들은 지난 4월 서구 검단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LH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걱정이 커짐에 따라, 국토부의 조사 결과와 향후 보강공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

현장 점검 때는 당초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와 달리, 지하주차장 전단보강근 철근량의 부족 부위가 4곳이 더 많은 모두 41곳으로 확인됐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이 부위원장은 “공동주택 부실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리 역할의 강화”를, 조 의원은 “임대주택 계약자의 손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박종혁 의원은 “무량판 구조보강 방법의 적정성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명주 의원은 “철근 배근 적정성과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없었는지 전체 공정상의 문제점 유무의 검토”를, 김종배 의원은 “현재 LH가 추진 중인 건설 현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LH 내부의 각성”을, 유승분 의원은 “공동주택 기능의 효율성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보완 필요” 등을 강조했다.

이같이 건교위 의원들은 “무량판 구조라는 특수 공법만 채택했어도 구조 특성상 충분한 전단근 배근은 기본적인 사항이라 보통의 주의만 기울였어도 사전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설계, 시공, 감리·감독 등 아파트 건설 전 과정에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가 된 지하 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전체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이에 따른 보강 시공 등 철저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보강공사를 철저히 해 입주민들을 안심시키도록 하겠다”며 “혹여 입주민들이 계약을 취소할 경우, 계약 취소로 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관만 위원장은 “LH의 철저한 점검과 보강공사를 통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LH의 각성과 쇄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