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중소기업 해외진출·사이버보안 공동연구 등
세종시가 영국과 유럽연합 시장의 요충지인 북아일랜드와 경제 교류 물꼬를 트고, 사이버보안 연구 협력에 나선다.
시는 8일(현지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본사에서 세종테크노파크-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능형도시 구축을 위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기업 해외 진출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장기교류에 나선다.
또 각 도시 내 새싹기업·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고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수립하기 위한 협력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적극적인 정보 공유로 사업 교류를 촉진해 양 도시의 공통 관심 분야 발굴에도 나선다.
시는 이날 퀸즈대학교 벨파스트에서 ‘세종시-고려대 세종캠퍼스-퀸즈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후양자 암호(양자내성 암호) ▲사이버 보안 기술 ▲핵테온 세종 등 사이버 보안 관련 컨퍼런스 협력 등이다.
퀸즈대학교는 1845년 설립된 영국 명문 대학이다.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 사이버 보안 연구로 유명하다.
북아일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국과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북아일랜드가 보유한 기술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이들 기관과 꾸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대표단은 벨파스트시의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위험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안고카(Angoka)를 방문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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