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전부 폭행·폭언·기물파손
39건 검찰 송치 중 37건 기소
39건 검찰 송치 중 37건 기소
올해 1~7월 발생한 서울 소방활동 방해 사건이 54건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소방활동 방해사건은 총 259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78건, 2021년 85건, 2022년 96건이 발생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54건이 발생하며 지난해 동기 48건 대비 12.5% 증가했다.
소방활동 방해 사건은 전부 구급대에 대한 폭행·폭언과 기물파손이었다.
가해자의 유형은 환자 본인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인 4건, 보호자 1건, 기타 1건이었다. 또 54건 중 49건은 음주로 인한 폭행이었다.
소방재난본부 119광역수사대는 이 중 39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37건은 기소됐고 2건은 불기소 처리됐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활동 방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문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예외 없는 법 적용을 통해 시민과 소방관이 모두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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