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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케이블카' 속도낸다... 2019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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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케이블카' 속도낸다... 2019년 개통 목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6.04.25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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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월미도 케이블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중구 북성동주민센터에서 ‘월미스카이웨이’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월미도 이민사박물관에서 월미산 정상까지 550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추정 사업비 213억원은 전액 민간투자로 유치할 계획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월미모노레일과도 연결된다.
 이민사박물관은 월미모노레일 4개 역 중 하나다. 월미산 정상에는 높이 100m 이하의 전망타워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타워에는 레스토랑·카페는 물론, 마카오타워처럼 번지점프.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케이블카 설치 후에는 장기적으로 월미산 정상과 인천항 8부두를 짚와이어(로프를 이용한 하강레포츠)로 연결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월미케이블카 사업은 인천시 ‘개항 창조도시 사업’이 작년 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1년까지 2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을 중심으로 하는 개항 창조도시 사업은 월미케이블카, 차이나타운 누들타운,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사업 등을 포함한다.
 월미도 케이블카 사업의 실현 여부는 수익성 확보와 환경훼손 예방 대책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월미도 케이블카 사업은 2008년에도 민간 제안으로 추진되다가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돼 중단된 바 있다.
 시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 4500명이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하는 등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고, 오는 8월에는 월미모노레일이 개통되는 등 관광수요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서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아울러 자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민사박물관역 인근 축구장 뒤편 공터를 활용해 하부역사를 건립하고, 월미산 정상 광장에 상부역사와 전망타워를 설치해 산림훼손을 줄인다.
 민간 공모 때는 중간지주 설치 개수마다 감점을 부여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6월 중 민간제안 공모를 공고하고, 내년 3월에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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