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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철저한 태풍 대응…인명∙재산 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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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철저한 태풍 대응…인명∙재산 피해 줄여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3.08.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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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대피통제-상황관리-위기대응 철저 관리
-박완수 지사, 직접 도내 CCTV 확인하며 진두지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CCTV를 확인하며 재난상황에 직접 지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CCTV를 확인하며 재난상황에 직접 지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0일 오전 9시 20분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경남 전체를 휩쓸고 지나갔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강도 “강”의 태풍이 경남을 직접적으로 관통함에도 불구하고 도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에는, 사전점검, 대피통제, 상황관리 및 위기대응으로 이어지는 철저한 재난대응 관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태풍 북상 전에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 대피를 시행했으며, 태풍 내습 당시, 재난안전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상황실을 필두로 도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시군,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9일부터 집무실에서 도내 CCTV를 직접 확인하면서 모든 상황을 직접 챙기고, 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을 이끌었다. 

실제 10일 오전 집무실에서 CCTV를 확인하고 있던 박 지사는 창원천, 남천, 광려천이 범람 우려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긴급 대응을 지시했으며, 경남도 경찰청에 교통, 질서유지와 인명피해 구조요청을 위한 119 비상대기도 이루어졌다.

아울러 창원시 지하차도를 전면 사전 통제한 뒤에는 책임자를 배치하고 39사 군 병력 400명을 대기시키도록 하는 등 재난관리를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태풍 ‘카눈’이 경남도에 상륙하기 전 도는 시군 상황관리반 신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재난대응 업무 분업화, 실국장의 시군 점검 및 재난대비 태세,  도지사 이행상황 점검 등의 특별대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산증(양)식 시설 및 농축산시설, 각종 공사장 등 30개 시설에 대해서 24,535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조위 상승과 강풍 예상으로 파도 휩쓸림 등 우려지역, 저지대침수취약도로 등 521개소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아울러 주민대피시설 1,307개소를 긴급점검하고, 저지대 해일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2,214세대, 3,013명이 사전대피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대응 기관 간 상황공유 체계를 선도적으로 강화했으며, 전국 최초로 119상황실 2개소와 112종합상황실에 각각 경남도 직원 2명을 배치해 합동근무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근무로 침수 위험지역 통제, 산사태·하천범람·바닷물 유입 신고 등 피해 지역에 보다 빠르게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기관 간 역할 분담도 신속히 추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심각한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갔다”며 “사전 통제와 대피 조치에 불편을 감수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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