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50m,폭 2m…세족 시설·쉼터·황토족탕 설치
안개 분수 시설 설치로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 유지
안개 분수 시설 설치로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 유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 안산 산복도로에 조성한 황톳길을 개장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안산 황톳길’은 길이 450m, 폭 2m로 쾌적한 이용을 위해 양쪽 끝 지점에 세족 시설과 쉼터를 설치했다.
특히 다른 지역의 황톳길과 달리 안개 분수 시설을 설치해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황톳길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자극을 발바닥에 줄 수 있도록 ‘황토족탕’을 설치했다.
앞서 구는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 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내 황톳길을 견학했다.
구는 마사토(굵은 모래)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이 길에 채웠으며 황톳길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걸으면서 건강해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을 점차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황톳길에서 체험할 자연과 일상의 공존이 생활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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