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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여주가스발전소, 소음기준치 ‘초과’ 적발...발전사 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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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여주가스발전소, 소음기준치 ‘초과’ 적발...발전사 신뢰 추락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8.1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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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발전 이후에도 야간 소음 기준치 초과
시, 과태료 사전처분...회사 측 이의 신청
지난 11일 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 시청 앞 집회.
지난 11일 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 시청 앞 집회.

경기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원에 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 중인 SK그룹 자회사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상업발전(정상가동) 이후에도 야간에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소음이 시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시험 가동의 과정을 거쳐 지난달 5일께 정상적인 상업발전에 들어가자 인근 지역 거주자들의 민원이 발생해 같은 달 19일 소음 측정한 결과 야간기준치인 55db을 초과한 62.3db로 나타났다.

시청 앞 집회시 게시한 항의 현수막.
시청 앞 집회시 게시한 항의 현수막.

야간 기준치 이상의 소음 발생을 적발한 시는 조치(시정)명령 및 과태료 사전 처분을 실시했다. 이에 발전사 측은 이의 제기해 현재 시는 심의 중이다.

한편 SK가스화력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여주시청 앞에서 발전소 가동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지난 수개월 동안 북내면과 대신면 일부 마을 주민들이 발전소 시험 가동에 따른 소음, 검은 연기, 원인 불명의 악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에게 지역주민 요구서 전달.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에게 지역주민 요구서 전달.

또 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고, 발전사 측은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미 없는 수치를 나열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음, 악취, 공해, 금당천 오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진행되는 SK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즉각 중지할 것과 시와 시의회는 주민안전과 피해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SK화력발전소의 가동 불허와 SK측에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충우 시장 및 시 관계자 등에게 지역주민 요구서 전달.
이충우 시장 및 시 관계자 등에게 지역주민 요구서 전달.

이에 본보는 소음기준치 초과 및 지난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 항의 집회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주에너지서비스 관계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이 없어 추후 회사 측의 입장이 확인되면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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