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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 1인가구 북토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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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 1인가구 북토크 성료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1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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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 ‘혼삶(혼자 사는 삶)’ 강연
손지성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원 대담 등 진행
서울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1인가구 전용공간 '놀다가'에서 '1인가구 북토크'를 진행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1인가구 전용공간 '놀다가'에서 '1인가구 북토크'를 진행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1인가구 전용 공간 ‘놀다가’에서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북토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에이징 솔로(Aging Solo)’를 펴낸 김희경 작가가 강연에 나서 중년 ‘혼삶(혼자 사는 삶)’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명쾌하고 통쾌한 반증으로 바로잡았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청년, 노인에 비해선 관심받지 못하는 중년 1인 가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서”라고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객원교수로 가족과 친족, 미디어를 강의하고 있다. 2017년 펴낸 ‘이상한 정상가족’은 아동 인권 및 가족정책이라는 민감한 화두를 던져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북토크는 이어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원 손지성과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돼 우리 사회에서 자발적인 비혼이 가능한지,혼자 살면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등 날카로운 질문과 작가의 답변이 오고 갔다.

이날 북토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중구에서 ‘느슨하고 안전한 연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구는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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