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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우대 업소 인센티브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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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우대 업소 인센티브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23.08.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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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도입 4년만에 11억 9636만 원 환급…누적이용 8만 7143건
254곳 업소 참여 접경지중 최다…화천 상품권으로 지급 선순환 역할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장병 소비활동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 제공]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장병 소비활동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와 화천군이 추진 중인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장병 소비활동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군이 군장병 이용 업소를 우대업소로 지정하고 군장병이 이곳에서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20% 상당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이 도입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지역 업소를 이용한 군장병들에게 환급된 인센티브 누적 금액이 11억9,636만5,6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지역에서는 8월 기준 모두 254곳의 업소가 인센티브 사업에 참여 중이며 장병 누적이용 규모는 총 8만7,143건이다. 

참여업소나 이용 규모, 환급액 모두 도내 접경지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참여업소는 음식점을 비롯해 제과점, 숙박업소, 민박, 미용업소, 군장점, 정육점, PC방, 꽃집, 잡화점 등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사업은 업소가 장병에게 상품권을 환급해주면 각 지자체가 해당 업소에 인센티브 정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군장병이 우대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하면 상품권 2만 원을 돌려 받을 수 있고, 지급업소는 지자체에 신청해 인센티브를 보전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환급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만 재사용된다는 점에서 장병의 소비활동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실제 환급금 규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20년 6,800여만 원에 그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2021년 3억5,800여만 원으로 크게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5억8,200여만 원 규모로 급증했다. 

올해 역시 27사단 해체 등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2억 원에 가까운 환급금이 장병들에게 지급됐다. 

하반기에 예정된 군부대 페스티벌·연말 축제시즌 등을 감안하면 환급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문순 군수는 “이 제도는 장병들은 부담 없는 가격에 지역업소를 이용하고, 환급된 상품권이 다시 지역에 현금처럼 풀린다는 점에서 매우 호혜적”이라며 “우대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장병들과 지역업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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