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오후 3시 춘천 서면 갤러리툰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집행위원회에서 연맹 본부 춘천 유치와 세계태권도대회 3종(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3년 연속 춘천 개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유치 확정에 따라 전 세계에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을 알릴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태권도 교육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태권도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매년 수만명의 외국인이 ‘세계태권도대회’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태권도 관련 테마관광, 문화 공연과 전문브랜드 육성 등 스포츠 마이스 산업이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8일부터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 중인 ‘2023 강원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제1회 축제임에도 63개국에서 6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방문객까지 하면 3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한 시장은 “태권도로 춘천이 변화할 것”이라며 “태권도 중심도시로의 도약과 역동하는 도시로의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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