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이달 4회에 걸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신호등 옆에 게시돼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정당현수막 등을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정당현수막 관련 민원은 지난 7월까지 ‘운전자 시야 방해’, ‘신호등 옆에 게시돼 신호등 색이 잘 보이지 않음’, ‘선정적이거나 지나친 비방으로 인한 불쾌감’ 등의 내용으로 모두 110여 건이 접수됐다.
용현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47・사업)는 “운전 중에 방해가 돼 불편하고 위험했었는데, 정비 후에는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고 거리도 깨끗해져서 좋다”고 했다.
또 주안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52・회사원)도 “거리에 무질서하게 걸려 있어 지저분해 보였는데, 보이지 않으니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불법현수막과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당현수막을 정비,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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