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는 최근 신흥남성의용소방대 김경배 대원이 침착한 응급처치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동료를 구했다고 21일 전했다.
김경배 대원은 지난 11일 점심식사 후 휴식 중 직장동료가 목을 잡으며 고통을 호소하자, 기도가 막힌 걸로 추정하고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이후 동료는 이물질(사탕)을 뱉어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임리히법은 환자 뒤에서 배를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기도 내 이물질을 나오도록 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김경배 대원은 “동료가 갑자기 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자, 직감적으로 기도가 막혔단 걸 알아챘다”며 “평소 훈련을 통해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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