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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지하 대피·3개 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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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지하 대피·3개 도로 통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2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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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상황 가정…통제구간 운행차량 15분간 갓길 정차
서울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훈련 중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훈련 중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을지연습과 연계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서 공습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훈련이 이뤄지는 동안 시내 3개 도로(세종대로, 국회대로, 동일로 내 일부)는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을 운영한다.

통제구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울역 교차로, 광흥창역 교차로∼여의2교 교차로, 하계역 교차로∼중화역 교차로다.

이 구간을 운행 중인 차는 오후 2시부터 1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훈련 당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등에서 훈련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오후 2시∼2시15분), 경계경보(2시15분∼2시20분), 경보해제(2시20분)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사람들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가까운 대피소가 없으면 인근 건물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시내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3천33개가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내 '대피소 조회'나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서강대교에는 군·경찰 합동 교통통제소를 설치해 전시 임무에 맞게 합동검문소를 운영한다. 군차량·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 실제 운행훈련을 왕복 4차선 이상의 상습 정체 구간을 위주로 시내 전역에서 시행한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 발령 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중에도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시는 경보단계에 맞춰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3회(공습·경계·해제) 발송한다.

시 관계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통해 모든 시민이 비상시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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