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김길성 구청장이 전날 몽골 전지훈련을 떠나는 중구청 여자레스링팀 선수들을 구청장실로 초대해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청 여자레슬링팀은 2008년 창단 이래 15년간 구를 대표하는 직장운동팀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기량을 닦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간 몽골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전지훈련 숙소와 훈련 환경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철저하게 확인할 것과 부상 없이 훈련하고 돌아올 것”을 이종호 감독에게 당부하며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발전 76KG급 최종 1위로 통과해 오는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정서연(28세) 선수에게는 “그간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장마와 폭염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해준 중구의 선수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레슬링팀이 중구민들에게 더욱 자긍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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